백년 후, 아니 50년 후의 교통은 어떻게 변할까?

기껏 예상 가능한 것이 버스, 지하철의 퇴조, 자동운전 소형승용차의 이용용이, 지능형 신호체계 등으로 자동운전되는 공용차를 쉽게 이용하는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미래형 신교통수단 BT는 논스톱 고속이동과 저렴한 요금, 최적의 접근성, 대용량으로 도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BT의 고속, 대용량이라는 장점을 이용하여 교통문제를 해결하려는 도시는 늘어날 것이며 예상컨대 30년 후에는 가장 많이 건설되는 교통수단, 50년 후부터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될 것이다. 또한 BT는 기존 교통수단에 비해 4층 궤도, 건물 내의 터미널, 고빈도 운행, 자가용 이용, 면형(망형)구조, 연속적 확장 가능 등의 특징이 있다.

연비개선은 엔진에만 매달릴 일인가?

연비를 한꺼번에 2배 이상 올릴 방안은 없을까?

서울 근교에 사는 가상의 A씨는 최근 한 달간 놀라운 일을 경험했다. 통근 방향으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연료비가 무려 70%나 절감된 것! 그뿐만이 아니었다. 수많은 신호등에 막히면서 80분 걸리던 길이 20분으로 단축되어 여유시간이 매일 두 시간씩이나 늘어나 넘치는 행운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연비 3배 향상, 이동속도 4배 향상, 운전피로감 대폭 경감, 이런 혜택은 A씨 같은 행운아만 누릴 수 있는 것인가? 많은 사람, 나아가 모든 사람이 누릴 수만 있다면 연비와 이동속도를 수배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은 전세계를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기술이 될 것이다.

 

지상층을 인간에게

도심 지상층의 구성은 건물, 도로, 인도, 가로수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도심의 지상층은 가장 가치 있는 공간이므로 도심의 도로를 축소하거나 없앨 수 있다면 획기적인 일일 것이다.

사실 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은 거의 지나가는 차량일 뿐 그 인근에 용무가 있는 차량은 아주 소수이다.

용무 외 차량의 주행을 지상층 이외에서 이뤄지게 하면 도시의 지상층을 아주 여유롭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소수의 차량만 한가롭게 운행되는 도심은 교통해방구역이 될 것이다.

자동차는 인간과 만나는 주정차, 승하차 때만 지상층을 원할 뿐이므로 건물의 주차층이나 엘리베이터 앞에서 승하차 및 주정차가 이뤄지고 주행공간을 지하나 고가로 전환해 준다면 자동차에 빼앗겼던 도로공간을 인간이 활용하게 되고 주행속도와 연비가 대폭 늘어나며 이동시간과 통행량은 대폭 줄어드는 이득을 얻게 될 것이다.

고가도로, 입체교차로, 교량, 터널, 고속도로, 지하차도 등을 보면 자동차는 지상층을 벗어날 때 주행여건의 향상이 두드러진다.

터미널은 건물의 주차층, 엘리베이터 앞 등에 설치되고 고속도로처럼 논스톱 고속주행이 가능한 구조를 가진 BT는 논스톱 고빈도 운행에 의한 대용량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교통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논스톱 고속주행이 가능한 조건으로 차량의 주행을 대량으로 유인하여 도심의 도로를 대폭 축소하거나 인도로 전환하는 계기를 제공하며 결국, 지상층의 도로를 인간이 되찾는다는 건 아주 큰 의미를 가지며 이를 교통천국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2층 도로- 가장 효율적인 도로

차량이 지상으로 주행하는 것은 무척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도로확장은 한계가 있고 교차하는 도로와 밀려드는 차량 때문에 주행속도와 효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교행차선을 상하로 배치하고 고가나 지하로 건설하여 필요한 만큼 나들목을 설치하면 모든 차량이 고속도로에서처럼 논스톱으로 고속 주행할 수가 있다.

교행차선을 상하 2층으로 건설하면 나들목의 크기를 고속도로에 비해 1/10 크기로 축소시킬 수 있어 수십 개의 나들목을 도심 좁은 공간에 설치 가능한 도심전용 고속도로가 되어, 도심 내에서 수십, 수백 개의 행선지를 논스톱 고속주행으로 도달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도로가 된다. 2층 도로란 왕복방향을 상하로 배치하여 수많은 분기를 우회전 분기하듯이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구조의 도로이며 분기로의 회전반경이 크고 전구간이 일방로인 가장 간결한  도로이다.

2층 도로는 지하나 고가에 설치 가능하며 논스톱 고속이동의 장점으로 대다수의 통행을 흡수하여, 설치되는 도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가스관 수도관

굵은 가스관은 많은 지선으로 분기되고 지선은 각 가정에 연결된다.

전기, 전화, 전용선, 케이블TV선 등이 조금씩 달라도, 가스관이나 수도관 같이 Main(본선), 지선, 말단의 형태를 띄고 있다. 또 한가지 공통점은 가스통 배달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듯이, 모두 만족하는 안정적인 형태라는 점이다. 나뭇가지를 비롯해 몸통, 가지, 말단의 형태는 대부분의 동식물의 구조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대체로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구조이다.

특히, 유무선 전화망과 인터넷 망, 물류배송 망 등은 말단에서 말단으로 착발하는 구조로서 BT와 유사하며 전기, 전화, 수도, 인터넷처럼 교통도 안정된 구조를 가질 수가 있다. 또한, 선형(線形) 구조인 지하철이나 경전철과 달리 BT는 망형(網形) 구조라서, 어느 쪽으로든지 신, 증설이 가능하여 서비스 지역을 연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교통천국을 향하여

대개 교통난완화를 거쳐 교통에 대한 고민이 거의 해소되었을 때를 교통난해결로 볼 수 있을 것이며 낙후된 흑백 TV가 LCD 칼라TV로 대체되는 수준이라면 교통천국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교통천국의 목표로 다음을 제시하고자 한다.

1.      모든 차량의 논스톱 최고 속도 주행

2.      언제 어디서나 즉시 승차 가능하고 저렴한 요금

3.      도심 도로의 대부분을 숲이 우거진 인간만의 공간으로 환원

 

BT가 지향하는 교통의 미래는 모든 차량이 안전한 궤도 내에서 논스톱 최고속도로 주행하며, 아파트, 백화점, 빌딩 등의 엘리베이터 앞에서 항시 대기하여 수도, 전기, 가스처럼 즉시 사용가능하고, 운행시간의 단축으로 통행량 축소 및 지상층 주차와 운행을 최소화하여 활기찬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충분한 용량과 저렴한 요금, 최고의 안전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교통은 몇 십 년이 지나도 점점 악화만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래형 대용량 신교통수단 BT를 건설하면 논스톱 최고속도 운행에 의해 연료비가 절감되고, 2층 도로이며 전구간이 일방로인 BT를 도심의 지하나 고가에 설치하면 통행량의 대부분을 유인 흡수하여 지상의 도로를 숲이 우거진 공원으로 전환하는 교통천국을 맞이할 수도 있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항상 차량이 대기하여 전기 수도 가스처럼 가장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BT는 가장 안정적인 구조로 최고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미래형 신교통수단이다.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고찰   세종시 교통계획